[오!쎈 현장분석] KIA 핵타선에 와르르…보니야, 9실점 굴욕 데뷔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3.27 19: 53

[OSEN=광주, 이선호기자] 삼성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28)가 굴욕의 데뷔전을 치렀다. 
보니야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데뷔 선발 등판을 했다. 결과는 3⅓이닝동안 홈런 3개 포함 7피안타 4볼넷 9실점했다. 최악의 데뷔 등판이었다. 
시범경기에 1경기에 등판해 10안타를 맞고 7실점했다. 그러나 여러가지를 점검하는 투구여서 의미가 없었다. 과연 데뷔 첫 경기에서 어떤 투구를 할 것인지 주목을 받았다. 삼성 마운드의 한 시즌을 가늠하는 등판이었다. 그러나 KIA의 강타선을 견디지 못했다. 

첫 회는 위력적인 볼을 던졌다. 1회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했다. 1회 1사후 버나디나, 김주찬, 최형우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2회 볼넷 2개를 내주며 제구력 불안도 드러냈다. 빠른 체인지업으로 네 번째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볼을 감추는 듯한 투구폼에 KIA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히지 못하는 듯 했다. 그러나 타순이 한바퀴 돌자 장타를 내주었다. 3회 2사후 버나디나에게 중월솔로포를 맞았다. 4회말도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중월솔로포를 맞았다. 모두 직구였다. 
흔들린 보니야는 나지완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다시 직구를 노리고 들어온 안치홍에게 2구를 맞았고 좌월 투런아치로 이어졌다. 1사후 김민식 볼넷에 이어 김선빈에게 우전안타를, 이명기와 풀카운트 접전끝에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버나디나에게 중견수 옆 적시타, 김주찬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8점째를 내주었다. 결국 투수코치가 두 번째 올라오며 데뷔 등판을 마쳤다. 4회말 9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는 1개에 불과했다.  후속투수 김기태가 스리런포를 맞아 실점은 9점으로 불어났다. 
초반에는 빠른 직구를 위주로 예리한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던졌다. 그러나 투구를 거듭할수록 볼과 스트라이크의 차이가 커졌다. 투구수가 60개를 넘기자 직구의 힘도 무뎌졌고 KIA 타자들의 힘 있는 스윙을 견디지 못했다. 숙제를 많이 남긴 데뷔전이었다. /sunny@osen.co.kr 
[사진] 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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