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소사(33·LG)가 아쉬운 수비실책에 무너졌다.
소사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에서 6이닝 7피안타 2볼넷 4삼진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소사는 LG가 2-3으로 뒤진 7회 교대해 패전위기다.
소사는 ‘넥벤져스’라 불리는 넥센 타선을 상대로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그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소사는 2회 박병호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3회도 이정후의 안타는 나왔지만 실점은 없었다.

첫 실점은 4회였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박병호의 추가타로 무사 2,3루가 됐다. 이 때 박병호의 주루사가 나왔다. 김하성이 적시타를 터트렸지만 타점은 1점으로 막혔다. 6번 고종욱까지 연속 안타를 터트렸으나 넥센의 득점은 1점에 막혔다.
위기는 6회였다. 소사는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고, 4번 타자 박병호를 상대했다. 소사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무사 1,2루의 위기. 코칭스태프가 올라와 소사를 진정시켰다. 김하성은 희생번트로 주자들을 2,3루로 보냈다. 고종욱을 상대로 LG는 고의사구 만루작전을 펼쳤다. 올 시즌 KBO 최초로 자동 고의사구가 나왔다.
결과는 나빴다. 김민성의 3루 강습타구에서 3루수 가르시아의 실책이 나왔다. 넥센은 서건창과 박병호가 홈인하며 3-2로 역전했다. 소사는 6회까지 책임졌으나 역전을 내줘 패전위기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