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 측이 녹취록을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에게 전달했다고 밝힌 가운데 변호인단에서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곽도원의 소속사 임사라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해당사건 피해자 측은 임 대표에게 돈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며 즉각 반박하는 입장을 전했고 임대표는 지난 26일 SNS를 통해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에게 4명 명단과 녹취파일, 문자 내역을 전달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임 대표는 27일 OSEN에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에 어제 2시 녹취록을 전달했다며 “녹취록에는 협박하는 내용, 돈 요구한 내용 들어있다. 이명숙 변호사에게 전달했다. 확인했다는 연락까지는 받았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전달한 녹취록에 대해 “당일(금요일) 미팅 전날 곽도원 씨와 피해자들이 통화한 내용, 토요일에 저와 이재령 씨가 통화한 내용이다. 그리고 토요일 저녁에 피해자 중 한명이 곽도원 씨에게 보낸 카톡 내용”이라고 전하며 이 통화 내용과 메시지 내용에는 협박, 금품요구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윤택 피해자들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명숙 변호사는 "아직 녹취록을 확인하지 못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앞서 공개된 임 대표의 말과는 상충되는 지점이 있는 것.
이처럼 공방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진실은 여전히 안개속이다. 임 대표가 변호인단에서 아무 반응이 없으면 통화녹음을 공개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한 가운데 녹취록을 확인한 변호인단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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