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압도적인 파괴력을 과시하며 2연승을 올렸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1차전에서 팀 창단 최다타이인 6홈런 포함 장단 14안타를 터트리고 선발 팻딘의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17-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삼성의 새로운 외국인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에게 눌리던 KIA는 3회 2사후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125m짜리 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선제점을 뽑았다. 4회에서도 선두 최형우가 중월아치를 그려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보니야가 무너지며 빅이닝으로 이어졌다.

나지완이 볼넷을 얻자 안치홍이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1사후 김민식 볼넷, 김선빈 우전안타로 기회를 잡자 이명기가 우중간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버나디나가 중전적시타, 김주찬은 좌중 2루타를 날렸다. 2사후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안치홍이 중월 3점포를 터트렸다.
통산 8번째 한 이닝 연타석포였다. 4회에만 10득점을 올렸고 5회도 홈런포로 밀어부쳤다. 선두 김민식이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고 2사1루에서는 김주찬이 밀어쳐 우중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팀의 6번째 홈런이었다. 스코어는 14-0.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되었다.
KIA 선발 팻딘이 별다른 위기없이 삼성타선을 제압하고 첫 승을 낚았다. 6⅓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였다. 탈삼진은 3개. 박정수가 바통을 받아 7회를 무안타로 막았다. 임기준과 문경찬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대승을 완성했다.
삼성 보니야는 초반 잘 던지는 듯 했으나 KIA의 파괴력에 무릎을 꿇었다. 3⅓이닝동안 3홈런 포함 7피안타 4볼넷 9실점으로 무너졌다. 탈삼진은 5개. 데뷔전에서 대량 실점해 시름을 안겼다. 김기태와 황수범 김승현이 마운드를 이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