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첫 승 신고’ 산체스, “땅볼 유도 노력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3.27 21: 55

SK 새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29)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산체스는 동료들에게 첫 승을 돌리며 앞으로의 각오도 드러냈다.
산체스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KBO 리그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투구 내용과 결과로 첫 발걸음을 잘 뗐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고 154㎞가 나온 강속구는 소문대로였다. 여기에 최고 147㎞가 나온 슬라이더성 컷패스트볼, 그리고 체인지업과 커브를 두루 던졌다. 체인지업 최고 구속도 144㎞, 커브 최고 구속도 132㎞가 나왔다. kt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타이밍이 잘 맞지 않거나 방망이가 밀려 많은 땅볼이 나왔다.

산체스는 경기 후 “매우 익사이팅한 경기였다. 땅볼을 유도하기 위한 피칭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또한 동료들이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에서의 첫 승을 팬들과 함께해서 즐거웠다.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은 경기였고, 앞으로 계속 이 느낌을 살려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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