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혹자'의 문가영이 조이에게 우도환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서는 최수지(문가영 분)가 은태희(박수영, 조이 분)에게 권시현(우도환 분)을 향한 마음을 고백하며 경고를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태희는 권시현과 가까워졌고, 권시현은 은태희에게 별을 보러 가자고 했다. 이세주(김민재 분)는 그런 권시현에게 "수지한테 허락은 받고. 게임 같이 시작했으면 끝을 같이 내야지"라고 경고했다.

은태희는 수영장에서 최수지를 만났다. 최수지는 "나도 시현이 그림 좋아하는 거 알아. 일부러 그랬다. 못 되고 짓궂게. 좋아하는 마음을 숨겨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최수지는 "좋아해, 우리 둘. 자기만 좋자고 거스를 수 없는 게 있다. 우린 그걸 어릴 때부터 알았다. 우린 부모님 재혼을 못 막고 친남매처럼 지내야 한다는 걸 알아서 노력하고 있다. 시현이라도 먼저 누굴 만나게 돼 다행이다"고 말하며 은태희에게 말했다.
은태희는 "그럼 시현이가 나를 만나는 게 노력인 거냐. 그걸 나에게 왜 말하냐"고 물었고, 최수지는 "너무 슬프니까. 우리는 끝까지 갈 수도 없는 이야기를 아무도 모른다면 너무 슬프니까"라고 말하며 은태희에게 비참함을 안겼다. / yjh0304@osen.co.kr
[사진] '위대한 유혹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