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의 끝내기 한 방이 넥센을 살렸다.
넥센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전에서 10회말 터진 김재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넥센은 시즌 2승 1패를 기록했다. LG는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김재현은 시즌 1호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대타로 들어와 끝내기 안타를 때린 김재현은 이날의 영웅이 됐다. 경기 후 김재현은 “공격보다 수비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공격 때 강병식 코치님께서 찬스가 올 테니 준비하라고 하셨다. 가볍게 치려고 했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 욕심 안 부리고 뒤로 연결만 시키자는 생각뿐이었다. 좋은 타구가 나와 정말 놀랐다. 너무 좋다. 무엇보다 방망이를 잘 친 게 너무 기쁘다”면서 감격했다.

아무래도 포수인 김재현은 공격보다 수비에 비중이 더 큰 선수다. 그래서 더 기뻤던 끝내기 안타였다. 김재현은 “포수다보니 수비가 가장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방망이도 기대할 수 있는 그런 타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