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수요정 지원이 패키지에서도 입수 수난기를 겪었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패키지로 세계일주 - 뭉쳐야 뜬다'에서는 입수시조새 지원이 위엄을 과시했다.
이날 먼저 멤버들은 두바이 여행의 필수코스라 불리는 붉은 모래가 흩날리는 레드사막 투어에 나섰다.

하지만 차로 이동하는 사막투어를 의심 "낙타로 가야하는 거 아니냐"면서 이동수단에 대해 궁금증에 빠졌다.
타이어에 바람을 빼고 본격적으로 사막을 이동, 바람빠진 타이어 덕에 걱정과 달리 차는 사막에서도 부드럽게 사막으 오르내렸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에 감탄, 흩날린 모래가 만들어온 신비한 자태에 "바람이 그림을 그렸다"며 넋을 잃었다.
미끄러지듯 내려가는 차안에서 갑자기 낭떨어지가 등장, 내리막길 코스에 쫀득한 긴장감을 안기며 스릴넘치는 사막의 롤러코스터 질주가 시작됐다.
드디어 차에서 내린 멤버들은 모래 언덕에서 보드를 타는 '샌드보딩'에 도전했다. 실크로드처럼 부드러운 모래 결에 따라 내려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 성주가 먼저 용기내 도전했다. 예상대로 첫 도전에 실패, 갑자기 누가 먼저 빨리 도착할지 커피내기가 걸렸다. 정환은 운동부 클래스로 10점 만점의 자세와 점수를 획득, 결국 가장 짧게 성공한 성주가 커피쏘기에 당첨됐다.
이어 포토타임을 위해 자리를 이동, 지원은 "원래 이렇게 패키지가 빡빡하냐"며 지쳐갔다. 형돈은 "일정 없는 편이다, 이번엔 널널한 것"이라며 지원을 격려했다.
계속해서 베두인 캠프로 이동, 타누라 전통 춤까지 완벽히 준비된 주막같은 곳이었다. 지원의 춤사위까지 더해 더욱 화려한 밤을 수놓았다.
마침내 숙소로 돌아온 지원은 "패키지 힘들다, 아주 빡빡하다"면서 "죽을 때 쯤 집에 보내주겠다"며 적응 힘든 패키지에 피곤해했다. 곡소리까지 난무하던 지원은 이내 골똘히 패키지 일정을 되짚어봤다. 하지만 "제일 먼저한 게 뭐죠?"라며 두뇌를 풀가동했음에도 떠올리지 못했다. 패키지 강행군에 하얘진 기억이었다.
패키지 체력을 위해 또 다시 잠으로 체력보충, 또 다른 추억을 남겨줄 날이 밝았다. 아이돌 출신답게 철저히 외모를 체크하며 버스에 올라 워터파크로 향했다. 하지만 '믿음의 도약'이라 불리는 9층 높이의 슬라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비치 앞에 바다가 보였다. 멤버들은 "1박2일은 무조건 바다입수 아니냐"며 입수요정 지원의 전성기시절을 언급, 결국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함께 입수할 사람을 지목하기로 했다. 최종꼴찌는 형돈이 당첨, 모두의 에상대로 지원을 선택했다. 입수요정 지원과 형돈은 바닷 속으로 풍덩, 입수 시조새답게 마지막 포즈를 제안하며 시원하게 입수에 성공했다. 지원은 "구급차~"를 외치며 도망가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정환과 용만은 상어떼들이 가득한 상어 터널을 수직하강하는 세계 3대 워터슬라이드에 도전하며 강심장을 또 한번 입증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뭉쳐야뜬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