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먼저' 김선아, 모든 진실 알았다! '감우성과 악연'[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3.27 23: 06

김선아가 감우성과 얽힌 악연을 알게 됐다. 
27일 방송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손무한(감우성)이 안순진(김선아)에게 "나 죽어요. 미안해요"라고 고백했다. 남은 시간이 한달이라고 했다. 
충격을 받은 순진은 집을 나가서 정처없이 걷다가 새벽에 돌아왔다. 순진은 "궁금한게 산더미 같은데 당신이어서 기다렸어요. 근데 갑자기 이게 뭐에요? 나더러 뭘 어쩌라는거에요?! 사는게 신물이 나서 그냥 확다 버리고 싶었어요. 그런데 나도 모르게 어쩌다가 내가 당신한테 사랑받고 싶었다고요 나도"라고 고백했다.

손무한은 "그냥 호스피스가 필요했다"며 "매일 죽음을 껴앉고 살았는데 막상 죽음이 눈앞에 닥치니까 혼자 죽는게 무서웠다. 아무라도 붙잡고 옆에 두고 싶었는데 그때 순진씨가 나타났다. 좋았다. 내가 죽는걸 가끔씩 잊어버릴만큼. 당신이 옆에 있어주면 혼자 죽는게 두렵지 않을것 같아서 사랑하려고 했다. 그래야 당신이 옆에 있을 것 같아서"라고 전했다. 
이후 무한은 순진 모르게 혼인신고를 하러 갔다. 
순진이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계단에 앉아 있었다. 순진이 걱정돼 찾아온 경수(오지호)에게 "무서워서 들어가지도 못하겠고 불쌍해서 떠나지도 못하겠어"라고 말했다. 그 시각 무한도 집에 가지 못했다. 
뒤늦게 손무한이 시한부라는 것을 알게 된 이미라(예지원)가 안순진에게 사기결혼이라며 손무한의 재산이라도 다 챙겨나와야한다고 했다. 하지만 순진은 그만하라며 "그 사람을 사랑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순진이 찜질방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밖에 서성이는 무한에게 "내가 졌다"며 들어가서 영화를 보자고 했다. 영화를 보다가 순진은 "내가 해볼게요 호스피스. 나만한 사람없어요. 정 힘들면 내가 버리고 알아서 떠날게요. 한달 후딱가요"라고 말했다.
 
순진이 무한의 가방에서 혼인신고 서류를 발견했다. 순진은 "나한테 떠나달라고 해놓고 구청에 가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도대체 왜?"라고 의하해했다. 순진은 늦게 일어난 무한에게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줘요?"라고 물었다.  
순진이 손이든(정다빈)을 찾아가서 "네 방 만들어놨으니까 같이 살자"고 말했다. 
뒤늦게 알게 된 황인우(김성수)이 무한에게 아픈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다. "6년"이라며 "나을 줄 알았어. 갑자기 나빠진거야"라고 답했다. 순진에 대해서는 "속죄로 시작했는데, 사랑이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수족관 데이트를 하다가 순진은 "딸을 잃었어요. 11년 전에, 당시에 애들이 좋아하던 과자가 있었는데 그걸 사줬다. 위험한 과자였는데. 우리 애가 죽고 나서 그걸 알았다. 파리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연락을 받아서 난 갈 수가 없었다. 서른 시간만에 애 만나러 왔더니 우리 애가 눈을 뜨고 있더라고요. 그게 끝이에요. 기다리고 있었나봐요. 서른 시간이나. 애가 죽었는데 아무도 잘못했다는 사람이 없었어요. 우리 애 잘못이라고 다른 애들은 멀쩡한데 우리 애만 죽은거라고 만든쪽도 광고하는쪽도 다 우리애 탓이라고 그렇게 살았어요 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순진이 무한에게 "당신은 어떻게 살았어요?"라고 물었지만 무한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와 순진이 무한의 옷을 걸다가 무한의 이니셜이 적힌 펜을 발견했고 충격에 휩싸였다. 과거 딸을 잃었을 때, 증인을 거부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앞서 무한은 순진의 변호사를 만나 "그 광고 내가 만들었다"며 참고가 될만한 자료를 넘겼다. 또한 모든 재산을 순진 앞으로 상속하겠다고 했다. 재판의 증인으로 참석해달라는 변호사에 "살아 있다면 이번엔 꼭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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