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가 마지막 연애를 20세기에 했다고 전했다.
2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충남 서산으로 떠나는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박재홍이 뒤늦게 합류했다. 박선영은 박재홍과 냉이를 캐면서 송은이와의 친분에 대해 물었다.

박재홍은 "20년 전부터 안다. 아는 친구의 친구였다. 그래서 알게 됐다. 최근에도 몇번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려심이 많고 남 이야기 잘 들어준다"고 전했다.
송은이는 저녁을 준비하며 강수지의 보조를 척척 맞춰 눈길을 끌었다. 설거지는 물론 음식물쓰레기도 바로 정리했다. 송은이는 "메인을 잘 못하니까 이런것을 해야 밥을 먹을 때 덜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국진이 볼링을 좋아하는 송은이를 위해 직접 나무를 잘라 볼링공을 만들었다. 오랜 시간이 걸려도 끝까지 만들어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김국진이 송은이에게 어떤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송은이는 "듬직한 사람 좋아한다"고 말했다. 다른 출연자들이 박재홍이 듬직하다고 하자 "박재홍이 비주얼로는 듬직하다"고 전했다. 박재홍같은 성격도 좋지 않냐고 하자 "훌륭하다"며 "근데 너무 어렸을 때 만나서..."라고 대답했다.
송은이는 "오빠들과 잘 지내서 오빠같은 사람을 만나면 좋겠다. 어릴때부터 모든걸 결정하고 리드하며 살다보니 남자친구가 생기면 제가 아무것도 안하고 오빠한테 의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연애를 언제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20세기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인생의 퍼센트 중에 연애할 마음이 있었는데 노력은 안했다. 자리도 나가고 소개팅도 하고 해야하는데 생각만큼 부지런하지 못했다. 지금 하려니까 생각은 많아지고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마음으로 만든 분들 중에는 좀 성급하게 결혼 이야기를 하셨다"며 "시간이 지나니까 편한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는게 더 편해졌다"고 밝혔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