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3연패의 LG지만 안익훈(22)의 맹활약은 소득이다.
LG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에서 연장 10회 김재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4-5로 역전패를 당했다. LG는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LG의 개막 후 3연패는 뼈아프다. 3루수 가르시아의 송구실책이 역전의 빌미가 됐다. NC전 유격수 오지환의 결정적 실책에 이어 내야수비가 또 뚫린 것은 큰 문제다. 2번 타자로 전진배치한 김현수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쳐 전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나마 중견수 겸 선두타자로 출격한 안익훈이 5타수 2안타 4타점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안익훈은 2회초부터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심상치 않은 활약을 예고했다. 넥센 선발 브리검은 “싱커를 던졌는데 안익훈이 잘 쳤다. 실투는 아니었다”면서 안익훈의 실력을 인정했다.
LG가 2-3으로 역전을 당한 8회말 안익훈은 수비까지 돋보였다. 8회말 1사 1,2루서 중견수 안익훈은 김태완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을 해서 잡아냈다. 넥센 공격의 맥을 끊는 엄청난 호수비였다.

타석에서 안익훈이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9회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을 얻었다. 정상호의 희생번트로 오지환이 2루에 안착했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채은성이 볼넷으로 나갔다. 안익훈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역전타를 터트려 넥센 마무리 조상우를 무너뜨렸다.
다만 LG는 리드를 지키는 법을 몰랐다. LG는 9회말 임병욱에게 동점타를, 10회말 김재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개막 후 3연패에 빠진 LG는 공수가 모두 침체돼 있다. 그나마 안익훈의 맹활약은 류중일 감독에게 작은 위안거리가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