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개봉] '7년의 밤'vs'곤지암'vs'레디 플레이어 원', 기대작 빅매치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3.28 06: 20

'7년의 밤', '곤지암', '레디 플레이어 원', 기대작들이 동시 개봉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7년의 밤'(추창민 감독), '곤지암'(정범식 감독), '레디 플레이어 원'(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오늘(28일) 동시 개봉으로 진검 승부를 펼친다.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감독이 된 추창민 감독, '기담'으로 한국 공포영화를 대표하는 이름이 된 정범식 감독, 그리고 세계가 인정하는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까지, 그야말로 '거장'들의 맞대결이다. 
'7년의 밤'은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의 차기작으로, 가장 많은 관객들이 영화화를 기다려 온 정유정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 뜨거웠던 기대만큼이나 부침도 컸다. 2016년 촬영을 마치고, 오늘(28일) 개봉까지 무려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개봉을 준비하는 시간이 여유로웠던 만큼 추창민 감독은 완벽한 작품의 탄생을 위해 후반작업에 엄청난 공을 들였고, 그 결과 원작의 힘 있는 스토리에 감각적이면서도 촘촘한 영화적 연출이 얹어진 밀도 높은 작품이 완성됐다는 후문. 

특히 '7년의 밤'은 장동건과 류승룡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류승룡은 한 순간의 실수로 살인자가 된 남자 최현수 역을 맡아 섬세하고도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 여기에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가 된 장동건은 M자 탈모 헤어스타일까지 불사한 파격적 연기 변신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곤지암'은 체험 공포라는 색다른 형식으로 한국 공포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물인 '곤지암'은 시사 이후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역대급 공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이 직접 체험하는 듯한 촬영 기법과 현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작품에 몰입하게 만드는 신선한 배우들, 그리고 극강의 몰입도를 만들어낸 정범식 감독의 영리한 연출까지 더해진 '곤지암'은 한국영화 사상 '역대급 호러'를 선사한다는 후문.
'곤지암'의 가장 큰 매력은 '무서워야 한다'는 공포영화의 가장 중요한 미덕을 잘 살렸다는 점이다. 일반시사회 이후 미리 '곤지암'을 관람한 관객들은 "역대급 공포를 체험했다", "시사회에서 팝콘이 날아다닌다"는 관람평을 쏟아내고 있다. '곤지암' 시사회 이후 바닥에 우수수 쏟아진 팝콘 인증샷도 영화의 역대급 공포를 예고하고 있어 '곤지암'이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봄 극장가, 섬뜩한 반전 흥행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레디 플레이어 원'에 쏠리는 관심도 남다르다.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모험을 그린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인 '레디 플레이어 원'은 SF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신작으로 일찌감치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쟁쟁한 신작들의 경쟁 속에서도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하고 나섰다. 
영화 사상 최초로 가상현실을 배경으로 다루는 '레디 플레이어 원'은 가상 현실과 실제 현실을 오가는 압도적인 시각 효과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선사하는 무한한 상상력이 선사하는 완벽한 쾌감으로 개봉 전부터 역대급 찬사가 쏟아지는 중이다. 과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레디 플레이어 원'으로 또 한 번 거장의 면모를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7년의 밤', '곤지암', '레디 플레이어 원'이 동시 개봉으로 맞붙는 오늘(28일)은 문화의 날로, 평소보다 더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문화의 날, 관객들은 어떤 영화의 손을 들어줄지, 쟁쟁한 진검승부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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