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오승환 8회 유력, 초반 실적에 보직 좌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3.28 01: 19

오승환(36·토론토)이 팀의 8회를 책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물론 확정된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보직은 초반 실적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7일(한국시간) 토론토의 개막 25인 로스터 및 선발 라인업을 분석하면서 몇몇 관전 포인트를 뽑았다. 그 중 하나가 불펜투수들의 보직이다. 대략적인 틀은 나왔지만, 아직 명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는 게 MLB.com의 설명이다.
MLB.com은 “처음 몇 주 정도는 불펜투수들의 보직 결정을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로베르트 오수나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마무리다. 하지만 셋업맨 임무는 아직 미궁”이라고 분석했다.

MLB.com은 “오승환과 존 액스포드가 8회의 논리적인 후보”라고 설명했다. 오승환이 강력하게 떠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과 일본을 평정한 것에 이어 세인트루이스에서도 1년 넘게 마무리 보직을 맡았다. 경험과 구위 모두 이 임무를 맡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MLB.com은 라이언 테페라와 타일러 클리파드 또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실적 혹은 시범경기 페이스가 좋다.
이에 MLB.com은 시즌 초반 활약상에 따라 불펜 보직이 자연스레 최종 결정될 것이며, 슬로스타트를 하는 선수가 상대적으로 그 논의에서 처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토론토와 1+1년 계약을 맺은 오승환은 미국 및 캐나다 비자 발급 때문에 시범경기 등판이 늦었다. 다만 착실한 개인 훈련과 불펜투구를 통해 크게 뒤처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텍사스와의 계약이 파기되며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시선도 있으나 오승환은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초반부터 달려나갈 준비는 끝났다. 토론토는 오는 30일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8년 시즌을 시작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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