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지만 기대치는 여전한 모습이다.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신인왕 후보로 지목됐다.
미 스포츠전문매체인 ‘ESPN’은 네트워크 산하 전문가 29명의 각 부문별 투표 결과를 28일(이하 한국시간) 공개했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부문에서 29명 중 11표를 얻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됐다.
오타니는 27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부문별 예상에서도 가장 유력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로 손꼽혔다. 비록 시범경기에서는 투·타 모두 부진을 이어가며 로스터 승선 자격조차 논란이 되고 있지만, 가지고 있는 커다란 재능 자체를 인정한 것이다.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전폭적으로 밀어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투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레이스에서 오타니를 견제할 후보로는 글레이버 토레스(뉴욕 양키스·5표), 윌리 칼훈(텍사스·4표)이 뽑혔다.
29명의 전문가 투표에서 올해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유력후보는 14표를 얻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었다. 자타가 공인하는 리그 최고의 선수로 부상만 없다면 또 한 번의 괴물 시즌이 예상된다.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3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2표)는 상대적으로 득표가 저조했다.
내셔널리그 MVP로는 트라웃과 여러모로 비교되는 브라이스 하퍼(워싱턴·11표)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다만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6표)가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를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사이영상은 크리스 세일(보스턴·13표)과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13표)가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다. 세일의 대항마는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6표)였고, 커쇼는 올해도 맥스 슈어저(워싱턴·8표)과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로날드 아쿠나(애틀랜타)는 전체 29표 중 20표를 얻어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지목됐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