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4년전 알제리와 비교하며 답답함을 내비쳤다.
일본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밤 9시 20분 벨기에 리에주 스타드 마우리스 듀프라스네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A매치 평가전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유럽 원정 평가전을 승리 없이 마감했다. 앞서 일본은 말리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일본은 지난해 동아시안컵 한일전 패배 포함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이다.

'데일리뉴스'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할릴호지치 감독은 경기 후 4년전 알제리 대표팀을 이끌었던 시절을 비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그는 "알제리 대표는 개인 차이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있었다. 일본에는 그것이 없다. 파워도 알제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일본 대표팀과의 차이를 담담하게 비교했다. 팀을 이끌 수 있는 기량을 가진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아쉬움이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유럽 평가전을 정리하며 "월드컵 준비는 아직 부족하다. 오늘의 결과에 대한 비판도 받아들여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월드컵 직전 3주간 연습할 수 있는 기간이 있다. 거기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희망이 있다고 본다. 수비, 공격 모두 그렇다"고 긍정적인 부분을 덧붙이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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