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칸'-'피넛'-'비디디'-'뱅'-'마타', KDA로 파악한 포지션별 최고 선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3.28 08: 21

'2018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정규시즌이 지난 25일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이제 남은 것은 오는 31일부터 시작하는 포스트시즌 뿐이다.
정규시즌 진행된 경기의 숫자는 모든 90경기. MVP는 킹존 드래곤X의 미드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 1100점으로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KDA 1위는 '뱅' 배준식으로 46세트서 23승 23패를 올리면서 KDA 9.60을 기록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많았지만 대표적인 공격지표 중 하나인 KDA로 베스트5를 정리해봤다.

▲ 그야말로 광전사 그 자체 '칸' 김동하
쟁쟁한 탑 라이너는 여러 명 꼽을 수 있지만 이번 시즌 최고의 탑 라이너는 이견이 없을 것 같다. 김동하는 탑 라이너 중에서는 독보적인 발군의 성적을 남겼다. 전형적인 '탑신봉자'로 미칠듯한 공격력과 캐리능력을 과시했다. 지난 1월 31일 락스타이거즈와 2세트서 리븐으로 시즌 2호 펜타킬을 올리면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MVP포인트는 500점.
공식 경기를 소화한 선수 중에서는 7위로 갱플랭크 나르 제이스 카밀 사이언 피오라 리븐 블라디미르 등 8종류의 챔피언을 경기 중 사용한 그는 KDA 5.89를 기록하면서 탑 KDA 1위를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소속 팀 킹존의 2패는 김동하가 빠지거나 건강상의 문제로 교체됐을 때 기록했다.
▲ 물오른 리그 최고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
시즌 출발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전격적으로 킹존에 합류하면서 화제의 중심이 된 한왕호는 최고의 공격형 정글러라는 수식어가 딱 들어맞았다. 상대 공격 진격로를 흔들거나, 정글러를 밀착 마크면서 킹존 승리 공식의 출발점이 됐다. 돋보이는 경기력으로 MVP 포인트는 공동 2위인 900점을 받았다.
KDA 8.49로 2위에 오른 한왕호는 이번 시즌 10종류(카직스 세주아니 올라프 니달리 스카너 자크 잭스 리신 렝가 자르반4세)의 챔피언을 꺼내들었다. 킬관여율은 78.2%, 팀 킬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였다.
▲ 최고의 미드라이너, MVP 1위 '비디디' 곽보성
'칸' 김동하 '피넛' 한왕호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 등 쟁쟁한 동료들이 함께 해준 '비디디' 곽보성이 미드 라이너 중 KDA 1위에 올랐다. 스프링시즌 12종류의 챔피언을 사용한 '비디디' 곽보성은 MVP 에코(KDA 18.00) 스웨인(KDA 17.00) 등 히든 챔피언을 포함해 시그니쳐 챔피언 탈리야(6승 0패, KDA13.40) 갈리오(5승 0패 KDA 10.33)로 멋진 활약을 펼쳤다.
허공에 궁극기를 낭비했던 오리아나(0승 1패, KDA 2.50), 카시오페아(0승 1패, KDA 1.67)를 사용했던 2세트만 이번 시즌 옥의 티였다.
▲ AD 캐리의 정석 '뱅' 배준식
'잘 때리고, 잘 살고'는 원거리딜러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뱅' 배준식이 스프링 스프릿 KDA 1위(9,60)으로 올렸다. 9승 9패 득실 +1을 기록한 팀 성적으로 인해 세트 승률은 50%지만 수치로 확인한 그의 활약상은 상상이다.
5세트 사용해 전승을 기록한 자야의 KDA는 무려 44.00, 트리스타나(0승 3패, KDA 3.00) 케이틀린(1승 2패, KDA 3.25)를 제외하고는 T1의 공격 중심에 그가 있었다. 팀 킬 비율이 32%로 팀 킬의 1/3을 책임졌다.
▲ 야전사령관 '마타' 조세형
명성은 헛되지 않았다. 서포터 최고의 KDA는 KT의 야전사령관 '마타' 조세형이었다. KDA 6.18을 기록한 조세형은 이번 시즌 10종류의 챔피언을 꺼내들었다. 특히 타릭(3승) 레오나(3승) 오른(2승) 쓰레쉬(2승) 잔나(1승) 등 승률 100%인 챔피언의 숫자도 5개나 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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