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키스 먼저', 감우성♥김선아에겐 너무 가혹한 과거 악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3.28 07: 07

'키스 먼저 할까요' 김선아가 감우성이 간직하고 있던 비밀을 알게 됐다. 감우성의 죄책감은 죽음과 함께 더욱 깊어졌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23회, 24회에서 손무한(감우성 분)은 안순진(김선아 분)에게 자신이 한달 뒤에 죽는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호스피스가 필요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충격을 받고 방황하던 안순진은 결국 그의 곁으로 돌아갔다. 무한은 거짓말을 했지만, 순진은 그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다. 그렇게 다시 예전처럼 같이 아침에 눈을 뜨고, 수족관을 찾아 데이트를 즐겼다. 

순진은 이든(정다빈 분)을 찾아가 집에 들어오라고 했다. 딸과 아버지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려 한 것. 하지만 순진은 순간 순간 찾아오는 딸에 대한 그리움과 아픔에 힘겨워했다. "애가 죽었는데 아무도 잘못했다는 사람이 없었다. 만든 쪽도 광고하는 쪽도 우리 애 잘못이라고"라 말하는 순진의 아픈 얼굴과 죄책감으로 뒤덮인 무한의 얼굴이 교차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순진은 무한이 가지고 있던 만년필을 보게 됐다. 8년 전 자신을 매몰차게 외면했던 광고 만든 사람이 가지고 있던 만년필과 같은 것. 'SMH'라는 이니셜을 확인한 순진은 충격에 빠졌다. 결국 무한과의 악연을 알게 된 순진이다. 
결혼에 혼인신고까지 하게 된 두 사람에게 닥친 시련의 크기는 너무나 크고 깊었다. 무한은 순진 몰래 유산 상속까지 모두 정리를 한 상태. 게다가 탄원서까지 내면서 자신이 살아있다면 이번에는 꼭 증인이 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를 모르고 있는 순진은 무한을 오해하고 비난할 수밖에 없는 상황. 
두 사람이 이 시련 역시 극복하고 과자 회사에 승소를 할 수 있을지, 이를 통해 악연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무한의 죽음 여부와 함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키스 먼저 할까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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