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을 10년이나 했던 은지원도 ‘뭉쳐야 뜬다’의 패키지여행에 두 손 들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에서는 은지원이 김용만 외 3명과 두바이에서 사막 투어를 즐기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은지원은 사막의 험한 지형을 차로 달리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사막에 내려 보드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은지원은 여행지마다 댄스 영상을 담는 남매와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이어 패키지 팀은 일몰을 보러 갔는데 은지원이 갑자기 “아니 원래 이렇게 패키지가 빡빡한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형돈이 “널널한 건데?”라고 하자 “이게 널널한 거라고?”라며 놀라했다.
사막에서 일몰을 보고 베두인 캠프에서 식사하고 공연을 본 후 숙소로 돌아왔다. ‘뭉쳐야 뜬다’ 시청자들이라면 이날 두바이 패키지여행 일정이 빡빡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지만 초보 패키저 은지원에게는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
은지원이 야생 버라이어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10년여 동안 출연하며 입수, 복불복 등 힘든 건 다 해봤는데 먹을 거 다 주고 잠도 재워주는 패키지여행이 힘들다고 토로한 것. 안정환이 패키지가 어떠냐고 묻자 은지원은 “쩌는데요”라며 “형은 운동해서 체력이 좋지 않냐. 허리도 아프고 패키지 힘드네. 빡빡하네”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죽을 때쯤 집에 보내주겠다”고 걱정했고 안정환은 “한계에 도달하면 비행기에 태워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은지원은 “나 지금 한계인데 비행기에 안 태워준다”고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은지원은 패키지여행이 힘들다고 했지만 충분히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안정환이 “재밌긴 재밌다”고 하자 은지원은 “언제 또 사막을 그렇게 달리겠냐”며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다음 날에도 은지원은 즐겁게 여행에 임했다. 워터파크에 가기 전 해변을 들렀는데 패키지 사상 처음으로 ‘잠자리 복불복’을 제안했던 은지원은 이번에 ‘입수 복불복’까지 도전했다. 과거 ‘1박2일’에서 수차례 입수하며 활약했던 은지원이 6년 만에 입수에 나선 것.
정형돈이 패키지 팀과의 가위바위보에서 졌고 은지원과 함께 들어가겠다고 했다. 은지원은 “만날 들어가는데 또 들어가냐”고 했지만 적극적으로 정형돈을 리드해 계곡 같은 찬물에 입수해 모두에게 박수를 받았다.
힘들다고는 하지만 패키지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은지원.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그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뭉쳐야 뜬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