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영화의 마스터피스'란 평을 듣고 있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주연: 티모시 샬라메 & 아미 해머, 수입/배급: 소니 픽쳐스)이 개봉 6일만에 누적 관객수 8만명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OST가 연일 베스트셀러 1위를 휩쓸며 이른바 '콜바넴' 신드롬의 열기를 확인케 한다.
열 일곱 엘리오의 처음이자 스물 넷 올리버의 전부가 된 그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을 담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6만 7,195명(영진위)을 기록, 아트버스터 '캐롤'의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를 제친 가운데 개봉 6일만에 누적 관객수 8만명을 돌파하며 3월 극장가의 흥행 강자로 급부상 중이다.
이와 함께 영화 속 매력포인트 중 하나인 OST에 대한 영화 팬들의 관심 역시 뜨겁다. 인터파크도서 사이트를 비롯 YES24, 알라딘, 핫트랙스에 따르면 3월 4주차 베스트셀러 OST부문에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OST CD가 1위를 휩쓸며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

특히 영화에 대한 만족감은 물론 영화 속 여운을 의미 있게 간직하려는 영화 팬들로 인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OST LP까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고 있어 ‘콜바넴’ 열풍의 열기를 확인 시킨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OST는 개봉 전부터 뉴에이지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과 1980년대에 히트곡의 향연 그리고 현재 가장 힙한 아티스트 수프얀 스티븐스가 주요 테마곡을 맡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주요 테마곡이자 수프얀 스티븐스가 완성한 ‘Mystery of Love’와 ‘Visions Of Gideon’는 애절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영화 속 복합적인 주인공들의 감성을 잘 담아냈다는 극찬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관객들로부터 “이 곡만으로도 영화가 다시 보고 싶다”, “아, 여운이 잊혀지지 않아…”, “듣는 내내 영화 장면이 생각난다” 등 호평 받고 있다.
그런가하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OST는 영화 스코어 모음이 아닌 잘 만들어진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손꼽히며 전체 음반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기록하는 등 음악을 사랑하는 국내 리스너들에게도 화제의 음반으로 손꼽히고 있는 중이다./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