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현지먹' 홍석천·이민우·여진구, '삼시세끼' 3형제들 긴장하세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3.28 09: 07

옥순봉에는 이서진, 김광규, 옥택연 삼형제가 있다. 만재도에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삼형제가 있고 득량도엔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산다. 이들 삼형제 '케미' 못지않은 또 다른 삼형제가 안방 문을 두드렸다. 
27일 첫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속 홍석천, 이민우, 여진구 삼형제다. 이 프로그램은 이태원에서 타이 요리를 10년 이상 팔고 있는 홍석천을 중심으로 이민우, 여진구가 힘을 보태 태국에서 현지 음식을 만들어 판다는 것.
신선한 역발상 포맷에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멤버 조합이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만능 요리꾼 큰형 홍석천, 일거수일투족이 유쾌하고 스위트한 둘째 이민우, 운전 통역 총무 땡모반 담당을 맡은 멀티 막내 여진구까지. 

홍석천과 이민우는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평소에도 함께 여행을 다닐 정도. 그래서 이들의 편안하면서 투닥거리는 '케미'는 '현지에서 먹힐까?'를 포근하게 감싸는 일등요소다. 수박 고르듯 홍석천의 머리를 두드리는 이민우는 유쾌했다. 
여진구는 제작진의 신의 한 수 다웠다. 출국 전 태국어를 열심히 배워서 형들을 서포트하고 운전과 총무 같은 굵직한 업무를 도맡아 듬직한 매력을 뿜어냈다. 더운 날씨에 인기 폭발인 땡모반(수박 주스)을 쉴 새 없이 만드는 건 보너스. 
첫 방송부터 '현지에서 먹힐까?'는 '윤식당', '강식당', '삼시세끼'와 비슷한 듯 다른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태국에서 현지 음식을 파는 역발상 콘셉트도 통했지만 무엇보다 타이 브라더스의 훌륭한 '케미'가 한몫했다. 
태국에서 현지인들에게 음식 맛이 통했을지는 좀 더 방송을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홍석척, 이민우, 여진구 삼형제의 훈훈한 형제애는 시청자들에게 일찌감치 통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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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지에서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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