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방어율도 당당한 1위…핵우산 효과? 진짜 실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3.28 09: 00

핵타선의 효과일까? KIA 마운드가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IA는 개막 이후 3경기에서 가공할 타선의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첫 경기에서는 12안타 4득점을 기록했다. 두 자리 안타를 쳤지만 연결과 집중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는 16안타 14득점, 세 번째 경기에서는 14안타 17득점을 쏟았다. 홈런만 10개를 터트렸다. 
핵타선에 가렸지만 마운드도 짠물 투구를 했다. 3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이 2.00에 그쳤다. 1~3선발 투수들인 헥터 노에시, 양현종, 팻딘이 잇따라 나왔다. 헥터가 5⅓이닝 4실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양현종 7이닝 1실점, 팻딘은 6⅓이닝 무실점으로 선발투수들에 제몫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뒤를 이은 불펜 투수들도 든든한 경기를 펼쳤다. 김윤동이 1차전에서 결승 솔로포를 맞고 패전투수가 되었지만 나머지 투수들이 무실점 경기를 했다. 문경찬과 임기준이 각각 2경기, 유승철과 박정수 김세현 임창용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3경기에서 불펜의 평균자책점이 1.08에 불과하다. 문경찬이 2이닝에서 4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고졸 2년차 신인 유승철도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멋진 데뷔를 했다. 임기준도 좌완 불펜요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3경기 볼넷도 3개 뿐이었다. 
분명히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운 핵우산 효과도 있었다. 2~3차전은 뜨거운 방망이로 초반에 대량 득점에 성공해 상대적으로 편한 상태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홍건희 한승혁 심동섭의 부상 이탈로 인해 KIA 불펜은 미지의 상태에서 출발했다. 임기영은 선발진에서 빠져 있다. 적어도 이들 4명의 부상병들이 복귀할 때까지 마운드가 버텨주어야 한다. 
마운드는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28일~29일  광주 삼성전에서 이민우와 정용운이 각각 4~5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민우는 작년 신데렐라로 관심을 받았고 본격적인 선발투수로 나선다. 정용운도 선발 경쟁에서 이겨 기회를 잡았다. 두 투수가 퀄리티스타트를 해준다면 최고의 시나리오이다.  
김기태 감독은 작년 경쟁력을 보여주어 5이닝 이상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러나 5회를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하면 뒤를 받치는 투수들의 어깨에 마운드의 힘이 달려있다. 타선의 핵우산 효과와 함께 KIA 마운드가 계속 강세를 유지할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