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내달 31일 개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3.28 09: 03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향한 폭발적인 관심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오는 5월 31일 개막하는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국내외 장편경쟁부문을 도입해 여성영화 지원과 여성영화인 발굴에 박차를 가하며 성평등한 영화계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비전을 제시한다.
여성영화인이 제작하는 극영화, 다큐멘터리를 지원하는 피치&캐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년간의 노하우를 토대로 내실을 다져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10대 청소녀를 대상으로 교육을 지원하는 아이틴즈 트레이닝 그라운드를 강화하는 장기적인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영화제 기간 외에도 여성영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필름 앤 미디어 랩 아카이브 보라’를 상시 운영하며 씨네 페미니즘 강좌와 특별 상영회를 기획하는 등 성평등 가치를 확산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실시해 깊은 신뢰를 쌓아 왔다.
이처럼 여성영화를 통해 성평등 가치를 실현하고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성영화인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다양성 영화 발전과 더불어 전 세계 영화계의 성평등한 관점을 구축하는데 이바지해 온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향한 기대와 열망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 같은 여성영화인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에 힘입어 올해 출품작 공모에는 총 61개국에서 약 1,000여 편이 접수되어 역대 최다 출품작수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국제여성영화제로서 위상을 높였다.
더욱이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유구한 20주년 역사를 기념하는 개막식 행사를 서울시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로서 성대한 축제를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영화제 상영과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메가박스 신촌에서는 총 6개관에서 동시 상영이 진행되는 동시에 열린 광장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참여형 행사를 기획함으로써 더욱 많은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및 영화 관련 단체에서도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향한 지원 사격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한국여성재단은 ‘성평등사회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미디어 앤 랩 아카이브 보라’를 파트너 단체로 선발하여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필름 아카이브를 통한 지역여성영화제 활성화 사업’이, 올해는 ‘아카이브 보라 디지털화 사업’이 한국여성재단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되어 지원을 받았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외에도 영화 매체를 통해 성평등적 가치를 전파하고 여성영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최전선에서 견인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하 ‘든든’)의 초대 센터장을 맡은 명필름 심재명 대표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국내 최초로 '여성의 관점'을 모토로 시작된 영화제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든든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여성영화인을 발굴 및 지원하고, 여성 영화를 통한 다양성 영화를 확산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영화를 통해 성평등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에 공감하며 지지한다”고 뜻을 밝혔다.
세계 최고, 최대의 여성영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올해 20주년을 맞아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5월 31일(목)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7일(목)까지 8일 동안 메가박스 신촌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영화산업 전반을 이끄는 여성영화인과 영화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관객들의 사랑과 신뢰 속에 성장해 온 세계적인 국제여성영화제로서 지난 20년 간의 성과에 힘입어 더욱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997년 개막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는 캐치프라이즈를 내세워 영화계를 관통하는 여성 관점으로 성평등 가치를 추구하며 명실상부 최대의 여성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제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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