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곽도원 녹취록 확인중'..변호인단, 오늘은 입장 밝힐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3.28 10: 06

배우 곽도원의 소속사 임사라 대표로부터 사건 당일의 녹취록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이 과연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녹취록을 확인 중이라는 입장 발표 이후 오늘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확인을 한 것인지, 했다면 왜 이렇게 입장 발표가 늦어지는 건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임사라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연희단거리패 소속 후배 4명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투 오해를 풀었던 곽도원이 이번엔 금품 요구와 관련된 사건에 휩싸이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배우 4인은 연희단 출신 선배 곽도원에게 위로를 받기 위해 만난 것이지 금품을 요구한 적은 결코 없었다며 맞서고 있다. 양측이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우며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데, 분명 한쪽은 사실을 은폐하거나 부풀리며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임 대표는 26일 오후 2시께 이윤택의 변호인단 이명숙 변호사에게 4명의 배우들이 곽도원에게 돈을 요구했던 당시의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 및 문자 내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확실하게 전달했다고 밝힌 가운데 변호인단은 “아직 녹취록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입장 발표 후 현재까지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현재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녹취록의 존재 여부, 실제 녹취록이 존재한다면 임 대표의 주장대로 4인이 곽도원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대화 내용이 들어 있느냐는 것이다.
임 대표가 변호인단으로부터 반응이 없다면 통화녹음을 공개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한 가운데 녹취록을 확인한 변호인단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숨겨진 진실이 하루빨리 밝혀져야 할 시점이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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