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매체, "한국, 폴란드전 대단한 반격...그러나 WC까지 할 일 많을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3.28 10: 07

멕시코 언론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날 한국의 폴란드전 경기에 주목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오전 폴란드 호주프의 실레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상 독일' 폴란드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2골을 내줘 끌려다녔다. 전반 31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헤딩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카밀 그로스츠키에게 추가점을 내줬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30분 이창민(제주)이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린데 이어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피오르트 지엘린스키에게 골을 내줘 패했지만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멕시코 매체 'SDP노티치아스'는 한국에 대해 "경기 후반 대단한 반격을 보여줬지만 승리에 다다르지는 못했다. 마지막 몇분을 견디지 못하고 폴란드에 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매체는 한국이 이번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 북아일랜드와 폴란드에 잇따라 패해 좋지 못했다면서 "한국은 이번 연패로 남은 기간 월드컵 준비를 위해 더 많은 할 일을 남긴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유니비전'은 "비록 추가시간 폴란드가 골을 넣으며 승리했지만 7분 동안 3골이 터졌다. 이는 멕시코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의 계획에 걱정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월드컵 조별리그에 대해 "독일이 앞선 가운데 스웨덴, 한국과 멕시코가 2위자리를 따내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이날 폴란드를 상대로 패배에도 보여준 한국의 경기력은 한국이 쉬운 상대가 아니란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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