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③] 걸스데이 유라 "민아와 불화설? N0...다들 친하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3.31 09: 42

걸스데이 유라가 그룹의 장수 비결은 '팀워크'라며, 불화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유라는 최근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종영 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돌 그룹이 오래가기 위해선, 무조건 팀워크가 좋아야 한다. 서로 잘 맞아야 오래 할 수 있다. 사이가 안 좋으면 유지하기가 정말 힘들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팀에서 둘째고, 멤버들 자체가 싸우는 성향들이 아니다. 물론 활동하다 보면 서운할 때도 있고, 삐칠 때도 있다. 그런 순간에는 서로 빨리 알아채고 가서 풀어준다.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하면서 금방 웃는다. 소위 말하는 머리채 잡고 과격하게 싸운 적은 한 번도 없었고, 심한 말싸움도 없었던 것 같다"며 멤버들의 우정을 자랑했다.

2010년 데뷔한 걸스데이(소진, 유라, 민아, 혜리)는 '여자 대통령' '기대해' 'Something' 'Darling'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았고, 과거에는 함께 숙소 생활을 했다. 그러다 민아를 시작으로 한 명씩 독립했고, 지금은 전부 따로 살고 있다. 당시 민아가 숙소를 나가면서 멤버 간의 '불화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라는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민아는 친언니와 같이 살고 싶어서 숙소를 나갔다. 민아의 친언니도 가수라서 함께 살려고 숙소 생활을 정리했었다. 민아가 나간 뒤, 혜리, 소진 언니가 차례대로 나갔고, 나 혼자 마지막까지 남아서 지냈다"며 과거 떠돌던 루머를 바로 잡았다.
"숙소 생활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있나?"라는 말에 유라는 "난 정말 그립다. 그때 우리가 'CCTV 설치해서 '트루먼 쇼'처럼 생중계하면 시청률 50% 찍을 것 같다'고 얘기했었다. 그만큼 숙소 생활이 재밌었고, 매일 배꼽을 잡고 뒹굴었다. 스케줄 끝나면 다 같이 모여서 야식부터 시키고, 그날 있었던 모든 일을 수다로 풀었다. 그게 너무 웃겨서 인생의 낙이었다. 진짜 행복했던 시간이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여전히 자주 연락하면서 만남도 갖는다고. 유라는 최근에도 소진과 수다를 떨었다고 했다. 
그는 "걸스데이 멤버들과 8년간 일했고, 한때는 24시간 붙어 있었다. 사실 가족 다음으로 제일 오래 살았던 사람들이다. 우린 비밀 정도가 아니라, 그냥 태어날 때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서로에 대해 아는 게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멤버들한테 얘기하는 게 편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유라는 "만약 그룹이 해체하고, 다들 결혼해 아이를 낳아도 친하게 지낼 것 같다. 관계는 계속 유지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hsjssu@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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