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보다 우리가 더 존경 받을 만하다."
브라질은 28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A매치 평가전서 제수스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독일을 1-0으로 제압했다.
브라질은 4년여 만에 독일과 조우했다. 브라질은 안방에서 열린 2014 월드컵 4강서 독일에 1-7 참패를 당했다. 에이스 네이마르의 부상 결장에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브라질은 보란 듯이 네이마르 부재법을 극복하며 4년 전의 치욕을 털어냈다. 특히 브라질은 독일의 A매치 22경기 무패행진에 제동을 걸며 최강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브라질 중앙 수비수로 무실점 승리를 이끈 티아구 실바는 브라질 방송 글로보를 통해 "독일의 모든 것에 당연한 존중을 표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존중을 받을 만하다"면서 "훌륭한 팀을 상대로 이런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고, 겸손하며, 훈련이 돼 있다"며 "오늘밤 조금 더 많은 걸 보여줬다. 우리의 축구 스타일이 처음부터 의도해왔던대로 점점 더 정착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티아구 실바는 "오늘밤,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점수는 훌륭했다"며 "우리는 매 순간 우리 자신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