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⅔이닝 2자책...경기장 홍수로 5회 서스펜디드(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3.28 13: 32

류현진(31·LA 다저스)이 마지막 시범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LA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5회말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4⅔이닝 86구 9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시범경기 4번째 등판을 마쳤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7.04다.

이날 류현진은 1회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그러나 2회와 3회, 빗맞은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수비 실책까지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아 2이닝 연속 실점했다. 
이후 5회 2사까지 실점을 틀어막았지만 매 이닝 안타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희망을 찾자면 안타는 모두 단타였고, 4사구가 없었다는 것이다.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시험하며 마지막 점검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다저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야시엘 푸이그가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2회초 1사 안드렐톤 시몬스와 콜 칼훈에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1사 1,3루에 몰렸고 제프리 마르테에 적시타를 허용해 동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루이스 발부에나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는 듯 했지만 송구 실책이 나와 추가 실점했다.
2회말 2사 만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3-2로 다저스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3회 역시 잭 코자트와 마이크 트라웃에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맞이한 1사 1,3루에서 앨버트 푸홀스에 희생플라이를 내줘 3실점 째. 3-3 동점이 됐다.
다저스는 4회말 맷 켐프가 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리드를 안겼다. 
이후 류현진은 5회 2사까지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경기는 진행됐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5회말 2사 1,2루 오스틴 반스의 타석을 앞두고 3루 덕아웃 부근 그라운드에서 물이 새어 나왔다. 그라운드 아래에 위치한 수도관이 파열돼 다량의 물이 그라운드에 스며들었다. 
결국 경기는 지연됐고,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5회 서스펜디드 경기로 종료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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