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니퍼트(37·KT)가 kt wiz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을 마쳤다.
니퍼트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호원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두산에 입단한 니퍼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KT와 1년 100만달러에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다.

미국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는 참가했지만 투구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꼈고, 이후 연습 경기 및 실전 경기에 한 차례로 등판하지 못했다. 지난 25일 불펜피칭을 실시한 가운데 이상이 없다는 것을 느꼈고 이날 첫 실전 등판을 가졌다.
이날 니퍼트는 박태양(우익수)-김민제(2루수)-최한준(3루수)-조철민(좌익수)-박상기(1루수)-장인(지명타자)-김영도(포수)-장호현(중견수)-손기현(유격수) 순으로 구성된 호원대 타자를 상대했다.
KT는 홍현빈(중견수)-하준호(좌익수)-송민섭(우익수)-남태혁(1루수)-김종성(지명타자)-이지찬(2루수)-고명성(유격수)-이준수(포수)-이창엽(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직구와 체인지업만을 던지며 전반적으로 밸런스에 신경썼다. 초반 제구가 다소 흔들렸다. 첫 타자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곧바로 7구의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2루수 뜬공으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은 니퍼트는 마지막 4번타자 조철민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1회에만 총 21개를 던졌고, 스트라이크가 12개, 볼이 9였다.
2회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니퍼트는 중견수 뜬공으로 두 번재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세번째 타자 김영도를 상대로 이날 최고 구속인 144km/h가 나왔지만, 볼이 됐다. 김영도는 중견수, 2루수, 유격수 사이에 떨어진 행운의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니퍼트는 장호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2회를 끝냈다. 총 투구수는 예정보다 많은 38개였다.
3회 박주현과 교체된 니퍼트는 곧바로 보강 운동을 실시, 마치는대로 SK 와이번스와 KT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
[사진] kt w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