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더스틴 니퍼트(37·KT)가 마침내 첫 실전 등판을 실시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니퍼트는 다음 피칭을 기대했다.
니퍼트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호원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시즌 동안 7년 동안 뛰었던 두산과 결별하고 KT에서 새롭게 야구 생활을 하게된 니퍼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실전 등판 경험이 없었다.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동작에서 불편함을 느꼈고, 어깨 부분에 미세한 통증을 느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는 물론 개막전 엔트리까지 불발된 가운데, 이날 호원대를 상대로 첫 실전 등판을 했다. 투구수는 30개 정도를 예상했지만, 이닝을 마치기 위해 38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h가 나왔지만, 1구에 그쳤고, 전반적으로 130km/h대 중후반에 머물렀다. 또한 제구도 아직 완벽하게 잡힌 모습은 아니었다.
피칭을 마친 뒤 니퍼트는 "첫 실전이라서 밸런스에 신경을 쓰면서 직구와 체인지업만을 던지며, 투구 감각을 찾는데 주력했다"라며 "100%의 전력 투구를 하지 않았고 밸런스를 잡으면서 구위와 제구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비록 아직은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니퍼트는 곧 정상 컨디션을 기대했다. 니퍼트는 "아직 컨디션이나 밸런스가 완전히 올라온 상황은 아니지만, 이전보다 좋아진 느낌이고,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조만간 정상 페이스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kt w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