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호야가 지난해 8월 그룹 인피니트 탈퇴 후 7개월 만에 솔로 데뷔했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호야 솔로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호야는 선공개곡 '엔젤' 무대를 선보인 뒤 "태어나서 이렇게 긴장한 적 처음이다"고 말하며 "(인피니트 탈퇴 후) 3개월 동안 은둔 생활을 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호야는 이번 앨범을 통해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팬송이라 밝힌 '점'의 경우, 호야는 "3개월 동안 활동이 없었다. SNS도 업로드하지 못했다. 평소엔 스케줄이 없더라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목격담이 뜨는데, 그 땐 목격담도 없었다. SNS에 팬들이 '살아는 있냐. 살아있으면 점이라도 찍어달라'고 말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호야는 "그 때 '점'이라는 말이 너무 슬펐다. 그래서 '점'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썼다. 팬들을 위한 팬송이다. 녹음하다가 눈물이 났다. 내가 생각해도 슬픈 노래다"고 밝혔다.

'샤워'를 타이틀곡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호야는 "보통 가장 좋은 노래나 신나는 노래가 타이틀곡이 된다. 하지만 이번엔 '내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을 타이틀로 만들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곡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호야는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보통 무박2일을 촬영하는데, 이번엔 일주일 가량 촬영했다. '엔젤'은 5개월간 안무를 짠 곡이다. 이렇게 안무를 오래 짠 적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후 호야는 "이번 앨범은 27세의 나 그 자체"라 설명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타이틀곡 '올 아이즈 온 미'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 솔로가수 호야의 새로운 색을 보여줬다.
한편 호야는 28일 첫번째 미니앨범 '샤워'를 발표하며 솔로 데뷔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