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오버워치 월드컵, 24개국 참가...대회 2연패 한국, 조별 예선 개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3.28 15: 02

e스포츠의 한축으로 성장한 오버워치 e스포츠가 세 번째 '오버워치 월드컵'에 대한 개최 일정과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첫 개최된 '오버워치 월드컵'은 한국이 2016년과 2017년 연이어 우승컵을 차지, 대회 2연패의 기록을 세우며 세계 최강국의 입지를 다진 바 있다. 2018 오버워치 월드컵은 지역별 조별 예선을 거쳐 오는 11월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개최된다. 
28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공개된 내용을 보면 '2018 오버워치 월드컵'은 3월 27일부터 경쟁전 9시즌이 종료되는 4월 28일까지(이하 태평양 표준시 기준) 국가별 상위 150명 평균 실력 평점 통해 상위 20개 국가 초청 및 지역 예선 4개국 등 총 24개국 참여한다.

조사 기간 종료 시점 기준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는 상위 20개 국가가 2018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경쟁할 수 있는 초청장을 확보한다. 네 차례의 조별 예선은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태국 그리고 미국에서 치러진다.  조별 예선 개최국은 토너먼트 진출권을 자동으로 확보하므로, 총 24개 국가가 이번 2018 오버워치 월드컵에 참여하게 된다. 조별 예선 개최국이 평균 실력 평점 순위 상위 20위 내에 올라 진출권을 얻게 되면 21위 및 차순위 국가에 진출권이 돌아간다.
올해 오버워치 월드컵 출전 국가별 국가대표 위원회(National Competition Committees) 구성 방식이 일부 변경됐다. 국가대표 위원회는 단장, 코치 및 커뮤니티 홍보대사 등 세 명으로 구성되며, 각 위원들은 조별 예선 및 결승 기간 동안 팀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여행 및 숙박 경비와 해당 시간과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된다. 국가대표 위원회는 1단계(5월 1일~14일)와 2단계(5월 17일~29일)에 걸쳐 다음 프로세스에 따라 구성된다:
단장은 블리자드가 선발한다. 지원서도 접수 가능하지만, 블리자드 역시 선수나 인재, 커뮤니티 구성원 등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 적임자를 찾기 위한 조사를 수행한다.
코치는 두 단계의 선발 과정을 거친다. 첫 번째 1단계의 과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계정을 보유한 플레이어는 누구나 국가대표 팀 코치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들에게는 공유할 수 있는 개인별 URL 계정이 주어지며, 해당 국가의 실력 평점 상위 150명의 플레이어들은 이를 통해 원하는 한 명의 지원자를 지지할 수 있다.
두 번째 2단계는 국가별 상위 3명의 후보자를 공개하고, 상위 150명의 플레이어들은 이들에 대한 2차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각 플레이어당 한 번만 투표가 가능하다. 전체 국가대표 위원회 구성원은 오는 5월 31일 최종 공개될 예정이다.
국가대표 위원회는 오는 6월 1일부터 7월 5일까지 국가대표 입단 테스트를 진행한다. 오버워치 리그 소속 선수를 포함한 모든 플레이어들은 국적을 기준으로 자국 팀을 위한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국가대표 위원회는 6월 15일부터 7월 5일까지의 기간 중 최대 12명의 선수 명단을 등록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선수 및 위원회와 함께 명단을 검토해 월드컵 무대에 오를 7명의 최종 선수를 선발한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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