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과 딘딘이 활동 영역을 넓혀 드라마에 출연한다.
데프콘은 최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방사선사 김대방 캐릭터를 맡았다. 주인공은 아니지만, 드라마를 이끄는 주요 캐릭터 중 한 명으로, 감초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데프콘의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5년 KBS '드라마 스페셜-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에서 강력계 형사로 분해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데프콘의 본업은 래퍼로 그동안 무대나 예능 등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새로운 영역인 드라마에도 진출해 시선을 끌고 있다. 좀 더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뒷받침된다면, 다른 작품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딘딘 역시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2'에 캐스팅됐다. '추리의 여왕2' 관계자는 28일 OSEN에 "다음 주 방송되는 11회부터 딘딘이 출연한다. 극 중 중진경찰서로 오게 된 의경 MC J 역할을 맡았다"고 알렸다.
딘딘 소속사 측은 "'추리의 여왕2' 첫 촬영은 이번 주에 진행된다. 마지막 회까지 출연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간에 대본이 수정된다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예능에서 뛰어난 활약은 보였던 딘딘은 지난해 웹드라마 '홍익슈퍼' 특별출연에 이어 지상파 수목극에 캐스팅돼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해지고 있다.
이들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기존 활동과 전혀 색다른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팬층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데프콘은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제작발표회에서 "연예인은 댕댕이다. 주인에게 사랑받아야 된다. 주인에게 사랑받기 위해 뭐라도 하나 잘해야 된다는 생각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며 솔직하면서도 재밌는 표현을 했다.
래퍼 중 대중적인 호감도가 높고 친근한 이미지를 지닌 데프콘, 딘딘이 드라마 분야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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