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예쁜누나’ 안판석X손예진X정해인, 이건 ‘특급’ 조합이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3.28 17: 41

스타감독 안판석, ‘멜로의 여왕’ 손예진, ‘대세’ 정해인이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만났다.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
손예진과 정해인이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에서 호흡을 맞춘다. 실제 6살 차인 두 사람은 극 중 연상연하 커플로 실제 커플 같은 멜로를 선보일 예정.
안판석 감독은 손예진, 정해인의 호흡을 통해 ‘진짜’ 연애를 보여주고자 한다. 때문에 여타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극적 사건이 없다.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의 자연스러운 연애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밀회’, ‘아내의 자격’ 등에서 보여준 안판석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을 기대하고 있다. 손예진, 정해인의 멜로를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안판석 감독은 28일 열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에 별다른 사건이 없는데 흥미로울 수 있을까라는 우려도 있지만 사실 우린 전화 한 통에도 하루 종일 마음을 졸이며 살 때가 많다‘며 ”드라마에서 등장인물만의 사건이 다이내믹하게 엮이는데 이 부분에서 시청자가 공감하면 성공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실패하는 것“이라고 했다.
손예진은 5년여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는데 안판석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이 출연을 결심하는데 가장 크게 작용했다.
손예진은 “드라마가 힘든 작업이더라. 그래서 드라마 출연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안판석 감독이 대본을 주고 이런 드라마를 기획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개인적으로 안판석 감독님 팬이다. 감독님과 꼭 한 번 작업을 해보고 싶었는데 시나리오를 받았다”고 했다.
드라마 작업이 힘들었기 때문에 손예진이 그간 주로 영화에 출연했는데 안판석 감독의 러브콜이 특별했다. 손예진은 “걱정되는 지점이 많았다. 드라마라는 작업이 워낙 힘들고 몇 개월 동안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감독님 처음 만났을 때 감독님이 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 메모를 해온 걸 읽어줬는데 그때 감독님한테 반했다. 그래서 믿음이 갔다”고 전했다.
극 중 연하남 정해인에 대해서는 “정해인을 TV에서 봤을 때 준희 캐릭터와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직감적으로 했다. 준이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너무 딱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해인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남자’를 통해 처음 멜로에 도전했는데 ‘멜로의 여왕’ 손예진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처음에는 잘 못 쳐다봤다. 너무 아름다워서. 포장마차신이 첫 스킨십 장면이었는데 눈을 못 보겠더라. 너무 떨려서 너무 아름답고 웃는 게 예뻐서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는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고 손예진과의 호흡에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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