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우완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7)가 한 차례 더 조정을 거친다. 좀 더 상태가 완벽해 질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김진욱 KT 감독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니퍼트에 대해 "원래 계획은 오늘 던지고, 일요일(4월 1일 수원 두산전)쯤 불펜에서 한 차례 등판하는 것이었다"면서 "광주에서 100개의 불펜 투구를 했는데 그 영향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단지 오늘 변화구를 던질 때 조금 불안한 감이 있었다고 한다. 퓨처스리그에서 한 번 더 등판하고 바로 1군 선발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니퍼트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호원대학교와의 2군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수는 총 38개였고 최고 구속은 144km였다. 다만 평균구속은 130km대 후반에 머물렀고 변화구 구사에서 아직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김 감독은 "구속에 대한 걱정보다는 통증 부위에 대한 불편함이 없어지는 게 더 반가운 이야기다. 1군에 등판하면 경기 긴장감이 높아지고 그러면 구속도 올라오게 되어 있다"라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변화구 감각이 좀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니퍼트는 몸 상태를 면밀히 체크한 뒤 2군 경기에 한 번 더 나선다. 큰 이상이 없으면 그 후에는 적절한 시기를 잡아 1군 로테이션에 합류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현재로서는 (1군) 불펜 등판 계획이 사라졌다"고 확인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