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백창수가 이적 후 처음 선발출장 기회를 잡았다.
백창수는 28일 마산 NC전에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 3경기에서 선발 좌익수로 나선 양성우가 빠졌다. 최진행이 지명타자, 김태균이 1루수로 그대로 선발 출장한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백창수가 선발 좌익수로 나간다. 상대 선발(구창모)이 왼손이기도 하고, 그동안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했다. 방망이가 좋은 선수라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백창수는 전날 NC전에 교체로 나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에서 한화로 이적한 백창수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자체 MVP에 선정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시범경기에도 타율은 2할1푼4리였지만 2루타 2개, 3루타 1개로 3타점을 올리며 중장거리 능력을 보여줬다.
첫 홈런 손맛을 본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은 7번 타순에 변함없이 들어왔다. 한 감독은 "지금 다른 타자들도 타격감이 좋다. 호잉이 7번 타순에서 잘하고 있는 만큼 당장 타순을 올리려 하지 않는다"며 "적응에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빨리 적응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근우가 2번 타순으로 올라와 1번 이용규와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송광민-김태균-하주석이 3~5번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