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동방신기 보며 섹시美 연구, 동시컴백 영광"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3.28 17: 55

동방신기를 보며 꿈을 키웠던 사무엘이 동방신기와 한 날 한 시 컴백했다. 
28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가수 사무엘 미니 2집 '원(ON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사무엘은 '원' 무대를 선보인 뒤 "이 앨범을 만든 고생하신 분들이 많다. 예전엔 귀엽고 상큼했다면 이번에는 남성미 넘치는 퍼포먼스를 준비해서 힘들었다. 눈빛과 퍼포먼스를 연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사무엘은 거울을 보면서 섹시한 눈빛 연습을 했다고 밝힌 뒤 "샤워할 때도 틈틈이 연습했다"고 귀엽게 답했다. 
소속사 수장 용감한형제의 조언도 공개됐다. 사무엘은 "용감한형제는 항상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말해줬는데, 이번엔 '남자가 됐다는 걸 보여줘라'고 말했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남자가 되려고 노력했는데 솔직히 똑같은 것 같다. 무대에선 달라보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신곡을 통해 남자로 변신한 게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수줍음이 많아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카메라를 사로잡는 눈빛과 표정연기가 자신있다. '프로듀스101' 부터 카메라와 함께한 시간이 많아서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사무엘이 생각하는 '남자다움'은 어떤 것일까. 사무엘은 "내게 섹시함이 아직 맞지 않지만, 섹시를 보여줄 수 있는 건 눈빛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의 섹시함은 '춤'이라 생각한다. 춤으로 모든 걸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많이 연구해서 춤으로 섹시함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무엘은 "동방신기 선배님들을 보며 섹시함을 연구했다. 동방신기 '오정반합' 무대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동방신기 영상을 다시 찾아봤는데, 동방신기만의 멋이 있더라. 동방신기를 보며 무대매너와 눈빛을 많이 연구했다"고 말했다. 
동방신기와 꿈을 키웠던 사무엘은 동방신기와 한 날 한 시 컴백한다. 사무엘은 "이번 활동을 통해 많이 배울 것 같다. 나의 부족함을 느끼고 하나하나 배우겠다. 동방신기를 만나면 '선배님 덕에 가수가 될 수 있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4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사무엘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많은 분들과 팬들에게 좋은 음악과 모습,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 욕심에 빨리 컴백하게 됐다"고 답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사무엘은 "공중에 떠 있는 장면 때문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와이어를 타 봤다. 겁을 많이 먹어서 실수도 있었지만, 정말 기분이 좋았다. 좋은 결과물이 나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사무엘은 28일 오후 6시 신보 '원'을 발표하며 컴백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원'은 용감한형제와 JS, 차쿤이 공동 작업해 만든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 기반의 댄스곡이다. 비투비 정일훈이 피처링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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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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