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형이 다시 한번 박하나를 지켰다.
28일 방송된 KBS 2TV '인형의 집'에서 은경혜(왕빛나)와 홍세연(박하나)의 디자인 기획안이 통과됐다. 은기태(이호재)는 은경혜를 칭찬하며 신제품팀의 총괄을 맡으라고 했다. 기태는 "좋은 옷을 만드는데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홍세연이 이재준(이은형)을 찾아가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버지의 취업에 추천서를 써줘서 감사하다고. 이에 재준은 "추천서보다 아버님의 자격요건이 되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홍세연은 "실장님 덕분에 아버지 얼굴을 매일 볼 수 있게 됐다"며 "기획안 통과 됐다"고 기쁜 소식도 전했다. 이에 이재준은 "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세연은 "연수생 합격선물을 주셨는데 이번에 기획안 통과됐다고 또 선물을 안주셔도 된다"고 했다. 재준은 "선물을 기대하고 있었습니까? 저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당황한 세연이 "농담한 거에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집으로 돌아온 세연의 방문 앞에 '축하합니다 이재준'이라며 선물이 놓여져 있었다. 세연도 재준에게 화분을 선물했다. "아빠 일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재준은 세연의 편지에 미소를 지었다.
은경혜가 홍세연과 함께 첫 출근을 했다. 경혜는 "내 편이 있다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라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홍필목(이한위)이 금영숙(최명길)에게 "위너스그룹 경비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영숙은 "하지 말아요. 나 당신 거기서 일하는거 신경쓰여요"라고 말렸다. 하지만 필목이 열심히 일해서 가장 노릇하고 싶다고 했다.

홍세연이 디자인 연수생으로 첫 출근을 했는데 연수생들끼리 서로 견제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서로 원단까지 욕심을 부리다가 찢어졌지만 세연이 리더십을 발휘해서 일을 수습했다. 이는 모의테스트였고 세연은 리더십 부분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장명환이 은경혜(왕빛나)의 신제품 기획안을 좌절시킬 계획이었다. 이에 세연이 경혜를 돕기 위해 디자인연수생으로 '신제품 디자인을 공모전으로 뽑자'는 제안서를 냈다.
장명환이 홍세연을 불러 "이번 시즌 신제품 디자인을 공모로 뽑자는 거 누구 생각이야? 다시 묻는다. 누구 생각이야!"라고 소리치며 세연이 만든 옷을 하나씩 찢어버렸다.
장명환은 "이 옷 하나라도 살릴 수 없으면 네 연수생 교육은 끝이야. 누구 생각이야! 은경혜지?"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세연은 끝까지 경혜를 지키며 "내 생각이라고 말했죠. 내놔요 내옷"이라고 옷을 잡아당겼다.
이때 이재준이 들어와 세연이 만든 옷을 돌려주며 "여기서 나가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장명환에 "부끄러운 줄 아십시요"라고 했다.
이에 장명환은 "미쳤구나. 회장님 개주제에! 미친 개새끼한테는 몽둥이가 약이지. 이재준 까불지마. 넌 내 마누라 그림자노릇이나 해"라고 주먹질을 했다. 이때 은기태가 들어왔고 장명환을 향해 지팡이를 들어올려 긴장감을 자아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