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기사단'이 최다 인원 투어도 무사히 진행했다.
28일 방송된 tvN '친절한 기사단'에서는 최초로 11명의 손님을 투어 시키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독일에서 온 커플을 비롯 캐나다에서 온 모자, 미국에서 온 뮤지션 등 다양한 나이와 직업의 외국인이 합류했다.
김영철과 황보는 6명을 데리고 전쟁기념관 투어에 나섰다. 외국인들은 북한의 도발에 안타까움을 내비쳤고, 어린 군인들의 희생을 슬퍼했다.

이어 두 사람은 6명을 삼겹살집으로 안내했다. 황보는 삼겹살 불판 위에 김치를 구워먹는 등 한국식으로 먹는 방법을 전수했고, 외국인들은 즐거워하며 따라했다.
외국인들은 직원이 가위로 삼겹살을 자르자, 신기해하며 서로 해보겠다고 하기도 했다. 삼겹살이 거의 끝나갈 즈음 김치말이 국수가 나오자, 다시 폭풍 먹방이 시작했다.
황보는 "차가운 국수와 따뜻한 삼겹살의 조화가 좋다"고 함께 먹었고, 외국인들도 젓가락을 멈추지 못했다. 핀란드에서 온 베라는 "내가 먹은 식사 중 최고"라고 말했다.
이날 식사가 끝난 뒤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묻는 시간을 가졌고, 김영철은 베라에게 "남자 친구 있냐. 나는 어떠냐"고 물었다. 베라는 단칼에 "노"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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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친절한 기사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