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人] '당찬 신인' 곽빈, 명품 커브로 불러낸 '데뷔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3.28 22: 15

두산 베어스의 곽빈(19)이 두 번째 등판에서 한층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곽빈을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2차전에 팀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곽빈은 150km/h의 빠른 공을 비롯해 수준급의 변화구 구사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시범겨경기에서 곽빈은 2경기 5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던 곽빈은 지난 24일 삼성전에서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프로 첫 등판을 기분 좋게 마쳤다.

그리고 이날 한층 더 안정적인 피칭으로 위기를 지워냈다. 8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박치국에 이어 올라온 곽빈은 대타 이병규를 상대했다. 곽빈은 커브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144km/h 직구로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을 잡아냈다.
2사 상황. 타석에는 전준우가 섰다. 전준우는 이날 2루타, 3투라, 볼넷을 기록하면서 좋은 감을 뽐냈다. 곽빈은 장점인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전준우를 꽁꽁 묶었다. 이번에도 역시 초구는 커브.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고, 이어 낮게 떨어진 커브에 전준우의 배트가 나왔다. 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은 곽빈은 이후 볼 2개를 내줬지만, 바깥쪽 높은 커브로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곽빈은 활짝 웃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곽빈이 위기를 넘기자 두산 타선은 8회말 다시 한 번 힘을 냈고,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김강률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1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면서 두산은 이날 경기를 잡았다. 곽빈은 위기 순간을 넘긴 보상으로 데뷔 승리를 받게 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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