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이 LG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개막 3연패를 당한 후 거둔 승리가 그동안 애간장이 탔다.
LG는 2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3연패 동안 무기력한 타선으로 애를 먹었는데 이날은 13안타(2홈런) 9득점으로 폭발했다.
1회 채은성이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4회 김현수의 적시타와 박용택의 2타점 안타로 달아났다. 8회 김현수가 LG 유니폼을 입고 첫 홈런(투런)을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시즌 첫 승인데 이후에도 선수들이 조금 더 여유있게 했으면 한다"며 임찬규가 홈런을 맞기는 했으나 잘 던졌다. 이어 던진 투수들도 제 역할을 잘 해 줬다. 타선에선 채은성의 선제 홈런에 이어 추가 타점이 나왔고, 8회 김현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주장 박용택은 "(4회 2타점 적시타를 두고) 사실 이전에 쳤어야 하는데...감독님이 첫 승을 올려 기분 좋다"며 "투수들은 잘 던지고 있고, 전체적으로 팀이 조금 경직돼 있다. 앞으로 이기는 경기, 좋은 경기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고척=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