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한화 배영수가 시즌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배영수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한화의 6-2 승리에 발판을 마련한 투구였다.
최고 구속은 139km로 빠르지 않았지만 좌우 정교한 제구력에 과감한 정면 승부를 펼쳤다. 직구(45개) 외에도 포크볼(21개) 슬라이더(10개) 그리고 투심(5개)까지 섞어 던졌다. 한화 토종 투수의 자존심을 살렸다.

경기 후 배영수는 "오늘 경기 나름 만족한 투구였다. 1회 조금 아쉬웠지만 투구 템포와 볼 위치가 괜찮았다. 초반 실점이 오히려 집중할 수 있었다. 공격적으로 빠른 템포로 던지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