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②] 이성민 “신하균, 외로운 친구인줄...제 사교성의 다섯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3.29 10: 58

배우 이성민이 신하균에 대해 네 번째 작품만에 친해졌다고 밝혔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에서 형님과 매제 사이로 만난 이성민과 신하균은 이번이 벌써 네 번째 호흡이다. 영화 ‘카페 느와르’를 시작으로 KBS2 ‘브레인’과 영화 ‘빅매치’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이번엔 성격, 행동 어는 것 하나 비슷한 것이 없는 상반된 매력을 발산하며 웃음을 책임진다.
이성민은 29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현장에서 송지효가 대장님이라고 불렀다는 그는 “모르겠다. 그냥 지가 그렇게 부르더라. 처음에는 어색하니까. 다 낯을 가리는 사람들이라서. 하균이는 아시다시피 말을 안 걸면 답을 안하는 스타일이어서. 그런 분위기를 만들다 보니까. 그 때부터 지효가 대장님이라고 부르더라. 저는 송반장이라고 불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송지효에 대해 “지효가 고모 이모 같다고 생각했다. 우리 팀을 가족으로 비교하면 제가 제일 큰 오빠고 둘째가 신하균인데 신하균은 새침하고 우등생인 느낌이고 그 밑이 송지효인데 그 위의 연년생 오빠가 있는데 그게 감독님이다. 감독님은 시니컬하고 그런 성격인데 둘이 라이벌이다. 지효는 맨날 집에서 밥하고 오빠들 챙기고 하는 가장 느낌. 이엘은 막내동생으로 예쁘게 다니고”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희 고모들이 피난 내려갈 때 그랬다고 하더라. 지효 보면은 우리 고모 생각이 나서 맛있는 거 먹자고 한다. 지효가 온갖 스태프 경조사 그런 것을 다 챙긴다. 밥 안 먹은 애 있으면 먹으라고 하고. 옛날 스태프 결혼식도 제주도에서 선캡 쓰고 혼자 갔다 오더라. 사실 실질적 대장은 송지효 같다”고 덧붙였다.
신하균과는 네 작품 째 작업. 신하균이 이성민과 이제야 친해졌다고 했다는 말에 그는 “하균이는 말을 시켜줘야 하는 스타일이고 저는 어색하면 말을 안하는 스타일이어서 말을 잘 안했는데 이번에는 섬에 같이 붙어있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친해졌다”며 “유쾌한 친구고 밝은 친구다. 저는 굉장히 외로워하는 친구인줄 알았는데 저보다 사교성이 더 좋더라. 깜짝 놀랐다. 저 보다 다섯 배는 사회성이 좋은 것 같더라. 곳곳에 친구들이 있고.(웃음)”라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NEW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