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로스터 진입' 최지만, 등번호도 25번 변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29 11: 24

밀워키 브루어스 개막 로스터에 진입한 최지만(27)이 새로운 등번호를 달고 2018시즌을 시작한다.
최지만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밀워키의 25인 개막 로스터에 당당히 포함됐다.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선수로 불리한 상황을 딛고 개막 로스터까지 살아남았다. 밀워키는 개막 로스터에 투수 인원을 11명으로 줄이며 에릭 테임즈, 헤수스 아귈라 그리고 최지만까지 1루수만 3명을 꾸렸다.
개막 로스터 확정과 함께 최지만은 구단으로부터 새로운 등번호도 부여받았다. 스프링 트레이닝 때는 65번을 달았지만 개막을 하루 앞두고 25번으로 변경됐다. 선수들이 선호하는 번호를 받은 것에서 나타나듯 밀워키 구단에서도 최지만에게 남다른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최지만은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너리그 시절 주로 51번을 달았다. 최지만의 아버지인 故 최성수씨는 인천 지역 아마추어 지도자로 등번호 51번을 썼다. 아버지의 번호를 달고 지난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하며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선 남은 번호 중 하나였던 36번을 사용했다. 밀워키에선 투수 올리버 드레이크가 51번을 사용 중이라 최지만이 쓰지 못했다. 비록 51번은 쓰지 못하게 됐지만 25번이란 좋은 번호를 달고 2018년 메이저리그 개막을 맞이한다.
밀워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은 30일 오전 5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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