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논란' 곽도원, 박훈 변호사 저격 '1억 내기' SNS 돌연 삭제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3.29 15: 09

배우 곽도원이 연일 미투 폭로 논란에 서 있는 가운데 돌연 자신의 SNS 글을 삭제해 눈길을 끈다. 
곽도원은 28일 SNS에 "지금 이 순간도 권력을 이용해 인격을 무시당한 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웠던 과거의 시간을 참고 버티며 힘든 시기를 보내신 많은 남녀 피해자분들, 그리고 미투에 용기를 내서 참여하신 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그는 자신을 만났던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이 꽃뱀으로 몰린 의혹을 언급하며 "저는 이번 네 명의 실수는 너그러히 용서할 수 있습니다.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었음이 분명하니까요. 하지만 그들이 이윤택 씨에게 당한 일까지 거짓은 아닐 겁니다"라고 감쌌다. 

특히 그는 자신의 소속사 대표인 임사라 변호사를 저격한 박훈 변호사를 지목하며 "임사라 변호사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저랑 1억빵 내기하실래요? 제가 이기면 변호사님께 받은 돈으로 이윤택 피해자들과 101명 변호인단 모시고 소고기로 회식하겠습니다"라고 도발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뒤 곽도원은 이 글을 삭제했다. 앞서 그를 최초 미투 가해자로 지목했던 이가 글을 지워 진정성 논란이 일었는데 곽도원 역시 돌연 SNS 글을 삭제해 많은 이들의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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