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가 깜짝 결혼발표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지우는 무려 결혼식 당일 결혼 소식을 전해 놀라움이 더 큰 상황이다.
29일 최지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지우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장소에서 1년여 간 교제한 연인과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이 보통 결혼 몇 달 전 최소 며칠 전에 결혼 발표를 하는 것과 달리 당일에 소식을 알린 것. 특히 열애설도 없이 발표한 거라 더욱 놀랍다.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최지우와 같이 깜짝 결혼발표를 해 화제가 된 부부들이 있다.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는 결혼식 3일 전에 결혼 소식을 알렸다.
비, 김태희는 지난해 1월 19일 결혼했는데 3일 전인 17일 자신의 SNS에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라는 내용의 자필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2011년 중반 소셜 커머스 광고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한 비와 김태희는 2013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이 결혼적령기라 수차례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이를 부인했다. 그러다 열애 5년 만에 결혼하며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그룹 빅뱅의 태양, 민효린도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결혼식 한 달 반 전 결혼식을 올린다고 했다. 태양이 군입대 전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고 지난 2월 3일 웨딩마치를 울렸다.
태양과 민효린은 2014년 태양의 솔로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인연을 맺었고 연인으로 발전, 2015년 5월부터 공개 열애를 했다. 3년째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두 사람은 2월 결혼하며 부부가 됐다.
가수 개리도 지난해 4월 자신의 SNS에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며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되었습니다”라고 깜짝 발표를 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개리도 최지우처럼 결혼식 당일 소식을 알린 것. 특히 개리는 열애설도 없었을뿐더러 주변 지인들까지 몰랐던 결혼식이었다.
성유리는 결혼식 다음 날 소식을 전했다. 공개열애를 이어가던 프로골퍼 안성현과 4년여의 열애 끝에 가족들만 초대해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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