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가 MBC ‘무한도전’의 고정 멤버로 활약한 것에 이어, ‘1박2일’ 출신 유호진 PD의 새 예능의 멤버로 발탁돼 눈길을 끈다.
29일 ‘1박2일’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유호진 PD의 신작에 배우 배정남과 방송인 조세호가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지진희와 차태현은 현재 유호진 PD 신작의 출연을 조율 중이다.
유호진 PD가 KBS에서 몬스터유니온으로 이적한 후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해당 예능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유호진 PD의 신작은 멤버들이 오지로 떠나 대자연의 위대함을 직접 체험하는 버라이어티다. 4월 첫 촬영지는 오만의 아라비아 사막으로 알려졌다.

이 멤버들 중 특히 이목을 집중시키는 건 조세호다. ‘프로 봇짐러’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다양한 예능의 경험을 거친 조세호는 올해 1월 MBC ‘무한도전’의 고정 멤버가 되며 비로소 예능 봇짐을 풀어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조세호가 고정 멤버가 된지 100일이 겨우 넘은 시점에서 ‘무한도전’ 시즌1이 종영하게 돼 아쉬움이 컸던 바다.
조세호는 ‘무한도전’의 종영을 뒤로 하고, 유호진 PD의 새로운 예능에 합류하며 대세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에 이어 유호진 PD까지 함께 하게 되며 그야말로 ‘프로봇짐러’에서 스타PD들의 러브콜을 받는 스타로 성장했다는 게 여실히 드러나게 됐다.
조세호가 스타 PD들이 눈독 들이는 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그의 조직 융화력이다. 조세호는 보조 MC부터 패널까지 다양한 포지션으로 수많은 장르의 예능을 경험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됐고, 어떤 자리나 어떤 장르에 떨어져도 금세 녹아들 수 있는 힘을 지니게 됐다.
그런 조세호는 특히 이제 시작하려는 신생 프로그램 입장에서 매우 탐나는 인재다. 누구에게나 녹아들 수 있고, 갑작스럽게 시작해도 당황하지 않을 그런 인사이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에서 융화력이나 순발력을 이미 한 차례 제대로 입증했기 때문에 그의 가치는 더욱 인정 받게 됐다.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하고 편안한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에게 러브콜이 쏟아지는 건 당연하다.
이제는 스타 PD들의 품에 안기며 제대로 대세로 발돋움한 조세호가 이번에는 유호진 PD와 또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다. 조세호가 이번 기회도 자신의 성장 발판으로 삼아 차세대 예능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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