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감사합니다' 곽빈, 선수단에 피자 20판 '첫승 턱'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3.29 17: 22

두산 베어스의 막내 곽빈(19)이 선수단에 첫 승 턱을 돌렸다.
곽빈은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2차전 맞대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곽빈은 3-4로 한 점 차 뒤진 8회초 1사 2루에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이병규를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전준우를 바깥쪽 높은 커프로 삼진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8회말 두산은 역전에 성공했고, 곽빈은 프로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챙겼다.

곽빈은 경기를 마치고 "양의지 선배님께서 리드한대로 던졌는데 좋은 결과 있었다"라며 "역전타를 쳐준 (허)경민 선배님도 고맙고, 마지막을 막아준 (김)강률 선배님도 고맙다"고 승리를 이끌어준 선수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단순히 '립서비스'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다음날인 29일 잠실구장에 피자 20판이 도착했다. 곽빈의 '첫 승 턱'. 공교롭게도 등번호와 같은 숫자였다. 곽빈은 "등번호에 맞춘 것은 아니다"라고 웃어보이며 "첫 승 기념으로 선배님들께 드리려고 샀다"고 미소를 지었다.
훈련을 마친 뒤 선수들은 손에 피자를 하나씩 막내의 첫 승 턱에 기분 좋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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