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붐파워’ 김무열X붐, 고교 동창들의 추억소환 타임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3.29 17: 25

배우 김무열이 붐과 함께 학창시절 추억에 젖었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붐붐파워’에는 김무열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김무열과 붐은 안양예고 연극영화과 동문으로 평소 절친한 사이. 김무열은 붐을 위해 라디오 게스트로 출격했다. 두 사람은 이날 학창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붐은 “김무열 씨와 함께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좌측에는 비 씨가 있었고 우측에는 무열 씨가 있었다”고 말했고 김무열은 “이 사실을 비도 아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무열은 “붐 씨나 비 씨 같은 경우는 예고 시절부터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열정적으로 가수 준비를 하셨다”며 “어느 수업시간이었다. 수업시간 도중에 운동장을 바라봤는데 여고생이 ‘이민호(붐 본명) 숨결’이라는 팻말을 들고 서있더라. 팬 분이 찾아와서 깜짝 놀랐다. 뇌리에 깊숙이 박혀있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꿈을 키웠다”고 웃으며 말했다.
붐은 “저는 김무열 하면 생각나는 게 듬직함이다. 학교 반장이나 연극부를 이끌어가는 듬직한, 바람직한 모습도 있었고 남자다운 숨결도 있었다. 어깨가 넓다. 무열하면 든든한 버팀목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고 김무열은 “저는 공부는 열심히 못했는데 연극은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무열은 배우로 자리 잡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대학 진학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아 휴학을 하고 대학로에서 활동을 했다. 악극도 했고 어린이 뮤지컬, 무용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했다. 그러다 ‘지하철 1호선’이라는 공연을 시작으로 해서 영화와 드라마에 진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붐과 함께 아이돌 그룹을 준비했었다는 김무열은 “당신이 날 꼬셨지 않나. 붐 씨와 같이 준비를 했었다”고 밝혔다. 붐은 그룹 뉴클리어를 준비할 당시 김무열을 멤버로 꼭 같이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음반 낼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음반을 낼 생각은 없다. OST 참여 의사도 없다. 전에 드라마 영화 OST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 오랜 팬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팬분들에게 선물로 남겨드리고 싶다. 실력이 많이 모자라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날 김무열은 입담 뿐만 아니라 붐과 함께 체조부터 로봇춤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김무열은 "이렇게 재미있게 이야기한 자리는 처음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무열은 오는 12일 개봉하는 영화 ‘머니백’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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