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과 정해인 ‘진짜’ 연애를 보여줄 예정이다. 마치 주변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는 듯한 자연스러운 연애를 담는 드라마다.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이하 예쁜 누나)이 오늘(30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첫 회를 80분 방송으로 편성했다.
이 드라마가 남녀의 자연스러운 연애를 그리는 만큼 남녀주인공의 감정선을 보여주고자 80분 편성한 것. ‘예쁜 누나’ 측은 “섬세한 감정선이 중요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인물의 감정을 놓치지 않고 오롯이 담아내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누군가의 ‘진짜 연애’ 이야기다.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써내려가게 될 그들만의 평전이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두 주인공 손예진과 정해인은 리얼한 남녀의 연애를 표현할 예정. 손예진이 연기할 윤진아는 커피 전문 기업의 가맹운영팀 소속 슈퍼바이저로, 일도 사랑도 아직은 안정적이지 못한 평범한 30대 여자. 정해인이 분할 서준희는 게임회사 기획 겸 캐릭터 디자이너로 자유분방한 성격을 가졌지만 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지한 30대 남자다.

준희가 해외 파견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진아와 3년 만에 재회한다. 동생 같았던 준희가 남자로, 누나 같았던 진아가 여자로 보이면서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된다.
두 사람의 만남은 방송 전부터 이미 화제가 됐다. ‘멜로의 여왕’ 손예진과 ‘대세’ 정해인이 만났기 때문. 웃는 얼굴부터 부드러운 외모까지 닮은 듯한 두 사람이 멜로 연기를 하는 것에 기대가 쏠렸다.
지난 28일 제작발표회에서 손예진과 정해인은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줘 본방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안판석 감독은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극찬했다. 안판석 감독은 “모든 드라마에는 극적 리얼리티가 있어야 하는데 현실로서의 리얼리티 말고 극적 리얼리티로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진짜 연인’이다”며 만족해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손예진과 정해인은 극 중 비가 오는 날 한 우산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게 되고 서로에게 점점 더 호감을 가지게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려 짧은 영상이었지만 높은 몰입감을 자랑했다.
‘역대급 멜로 커플’의 탄생을 예고할 손예진과 정해인. 이들이 보여줄 ‘진짜 연애’는 어떨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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