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경호·박정현·세븐틴 등, '불후의 명곡' 조용필 특집 출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3.29 17: 43

가수 김경호와 박정현, 그룹 세븐틴 등이 '불후의 명곡' 전설 조용필을 만난다.
29일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김경호와 박정현, 세븐틴, 한동근, 정동하 등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조용필 특집 편 출연을 확정 지었다. 7년의 러브콜 끝에 성사된 특집인 만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출연 가수들은 비밀리에 무대를 준비 중이다.
이번 조용필 특집 '불후의 명곡'은 3주 동안 진행되는 만큼, 기존보다 출연 가수들도 많아질 전망. 선후배 가수들의 특별한 만남과 협업이라는 점에서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경호와 박정현은 가창력은 물론, 특색 있는 뮤지션인 만큼 조용필의 명곡들을 어떤 분위기로 소화해낼지도 기대가 크다. 특히 박정현의 경우 지난 2011년 MBC '나는 가수다'에서 8년 만에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불러 1등까지 차지한 바 있다. 더욱 더 특별한 만남이다.
세븐틴과 한동근의 출연 역시 기대된다. 세븐틴은 대세 그룹으로 아이돌 팬덤이 탄탄한 후배이자, 자체 제작돌로 불릴 정도로 실력도 뛰어나다. 대선배인 조용필의 명곡을 세븐틴만의 색다른 방식으로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근 역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주목받은 가수. 발라더의 계보를 잇고 있는 만큼 한동근의 활약도 예고된다. 정동하는 '불후의 명곡' 최다 우승자로 꼽힐 정도로 활약해왔다.
'불후의 명곡' 조용필 특집은 내달 9일 녹화를 진행하며, 4월 21일부터 3주에 걸쳐 방송된다. 조용필 측은 "불후의 명곡' 제작진이 2011년 첫 방송 이후 지난 7년간,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을 전설로 모시기 위해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왔다. 이번 출연은 수많은 팬들과 대중의 요청에 감사함을 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필은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아 화려한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5월 12일에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 공연을 개최하고, 대구, 광주, 의정부 등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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